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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치매에 걸린 옥경이도 슬퍼해." 가수 태진아가 절친 고(故) 송대관에게 먹먹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어 "치매 걸린 아내에게 형님의 소식을 전했더니 '아이고 어떻게 해?' 이러길래 끌어안고 울었다. 이 형이 우리와 얼마나 가까웠으면 치매에 걸려 기억을 못 하는 옥경이가 형을 기억해 줄까 싶었다. 오늘 아침, 아내에게 형님 발인하는 날이라고 하니 잘 다녀오라고 해서 또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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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며 '해뜰날',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오는 16일과 3월 2일,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생전 마지막 무대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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