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가짜뉴스 유포 의혹에 구준엽도 "악마같은 사람" 저격..故서희원 전남편·시모, SNS 무기한 정지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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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8 22:13 | 최종수정 2025-02-09 13:37


[SC이슈] 가짜뉴스 유포 의혹에 구준엽도 "악마같은 사람" 저격..故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故서희원을 향한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지목된 전 남편과 시모가 SNS 무기한 정지 처분을 받았다.

중국 정보통신기술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SNS인 틱톡의 모기업 더우인이 8일 서희원의 전 남편과 시모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 처분했다. 서희원의 전 시모인 중국 사업가 장란은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에 도착한 6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서희원을 일본에서 대만으로 이동시키는데 발생한 비용을 아들인 왕소비가 지불했다는 가짜 뉴스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데에 힘을 실었다.

이뿐만 아니라 전 남편인 왕소비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비를 맞으며 슬픔을 표현했고, 이 모습이 슬픔 전시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서희원의 전 시모와 전 남편은 서희원의 생전에도 계속해서 가짜뉴스를 퍼나른 바 있다. 자신들의 계정을 이용해 서희원과 구준엽이 불륜을 했다고 주장했고, 억측을 이어가면서 논란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마약에 연루됐다는 가짜뉴스까지 퍼뜨리면서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희원은 2023년 11월 전 시모와 전 남편을 모욕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서희원을 향한 가짜뉴스에 구준엽도 게속해서 분노를 드러냈다. 구준엽은 6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라며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저격했다.

또 서희원의 오랜 매니저는 "▲구준엽이 4,600만 위안(한화 약 90억)짜리 서희원 사망보험을 가입했다는 것. ▲동생이 언니의 다가올 죽음을 축하하며 춤추고 노래했다. ▲동생이 언니의 유골함을 집에 보관하겠다고 고집피운 것은 서희원 전남편이 집 대출을 계속 내게하기 위한 것 ▲전남편이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오는 전세기를 빌렸다. ▲서희원 어머니가 딸의 진정한 사랑은 전남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가짜뉴스를 나열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서희원의 전남편은 일부러 운전기사에게 기자들 앞에 내려달라고 한 뒤 빗속을 30분 동안 걷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며, 서희원 어머니는 '딸이 48년 인생 중 구준엽과 함께 한 3년의 결혼기간이 가장 행복해보였던 시간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니저는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저에게 지옥을 보게 했다"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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