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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클론 구준엽이 하늘의 별이 된 아내와 3주년을 맞았다.
절친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오빠가 치는거구나"라며 피아노 이모티콘과 기도 이모티콘으로 그의 아내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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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는 지난 4일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냐. 마음 잘 추스리고 건강 잘 챙겨라"라고 구준엽에게 문자를 보냈고, 구준엽은 "고마워 원래야. 잘 견뎌볼께.. 통화하면 울 것 같아서 그냥 카톡 보낸다"라고 답했다.
강원래는 이어 "힘내자 준엽아" "꿍따리 샤바라"로 절친을 응원하고 위로했다. 강원래는 "준엽이 만나면 함께 많이 울것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길 바랄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친구의 슬픔을 함께했다.
앞서 6일 구준엽은 아내이자 故서희원의 유골함을 대만으로 안치한 뒤 한국어와 중국어로 절절한 입장문을 냈다.
그는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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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200억에 달하는 유산에 대해 "제 몫은 서희원의 어머니께 드리고 아이들 몫은 성년이 될때까지 지킬수 있게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향년 48세로 사망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일본에서 구준엽 등 가족들이 운반해 온 쉬시위안의 유골이 자연장의 일종인 수목장의 형태로 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제는 "언니가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면 친환경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래서 지금 신청을 진행 중이다"라며 "언니의 유해는 우리의 따뜻한 집에 임시로 묻힌다, 신청이 승인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목 매장지에 유골을 안치할 경우 친환경적인 수목장의 특성에 따라 묘비나 기념비를 세우거나 이름을 기록하지 않는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