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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아나운서 김다영, 배성재가 결혼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다영은 "예식은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들만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한다.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는 것이 예의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구한다.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다.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살겠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배성재 또한 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오프닝에서, 결혼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예식 없이, 기타 다른 절차 없이 합치기로 했다. 당사자, 부모님도 감사하게 이해해 주셨다. 추가로 어떤 특별한 계획이나 소식을 전해드릴 게 없다. 있으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배성재는 그간 열애 소식을 숨긴 이유에 대해 "혼자 계속 살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됐다. 워낙 상대방도 노출된 직업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다. 어떤 사람이냐고 궁금해하실 거 같은데 그분도 '배텐러'다"라며 "어떤 면에서든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까 '골때녀'라는 프로그램하다가 나랑 엮이고 말았다. 죄송하고 민망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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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2년 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1978년생인 배성재와 1992년생인 김다영은 14살차를 뛰어 넘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다영은 2021년 '골때녀' 시즌2에 FC아나콘다 멤버로 출연, 2년간 활동하다 지난 2023년 하차했다.
이하 김다영 SNS 전문
안녕하세요. 김다영입니다.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직업, 본의 아니게 겹친 환경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맘 편히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습니다.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들만 모여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합니다.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는 것이 예의 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구합니다.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평범하고 무난하게 잘 살겠습니다.
사랑을 담아, 다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