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직접 가해자 아냐..진실 함께 밝혀주길”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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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8 10:41


[종합] 故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직접 가해자 아냐..진실 함께 밝혀주…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고(故)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요안나 유족 측이 " 직접 가해자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유족 측 변호인인 전상범 변호사는 7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 "오씨의 동료들 중엔 주된 가해자가 있고, 단순 동조를 하거나 방관을 한 사람도 있다"면서 "유가족이 기상팀 모두에게 상처를 주겠다는 마음은 아니다. 직접 가해자가 아닌 기상캐스터 동료가 용서를 구한다면 유족도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 변호사는 "유족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현재 단 한 명"이라고 밝히며 김가영은 직접 가해자가 아니고 민사소송을 제기한 대상도 아니다. 유족들은 방관자에 불과한 사람이 주된 가해자로 오해받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 변호사는 "유족측은 직접 가해자가 아닌 동료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진실을 함께 밝히길 희망한다. 마음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인 직장 내 괴롭힘과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달라"며 "유족은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정치적 프레임이 씌워져 본질이 흐려지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 故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직접 가해자 아냐..진실 함께 밝혀주…
지난해 9월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최근에서야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나왔다는 것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에 네티즌들이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 찾기에 나선 가운데,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가해자들의 실명을 폭로했다. 이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은 계속 침묵을 유지 중이다. 그러나 해당 논란의 여파로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하고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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