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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위대한 가이드2' 고정 자리를 꿰찼다.
박명수는 '위대한 가이드1'에서 난이도 극상 여행지로 불리는 인도를 여행했다. 당시 박명수는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빵빵 터뜨린 것은 물론, 멤버들을 아끼는 따뜻한 속마음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김대호, 최다니엘 두 동생과 떠나는 여행인 만큼 '맏형 박명수'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가장 핫한 아나운서 김대호의 합류도 중요한 기대 포인트다. 김대호는 '위대한 가이드' 파일럿 방송 당시 낭만 가득한 이탈리아 여행을 즐기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대호가 프리 선언 이후 처음으로 출연을 확정한 예능이 '위대한 가이드' 시즌 2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위대한 가이드' 시즌2의 무엇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MBC를 이끄는 두 대표 예능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시점'을 웃음으로 꽉 채운 두 예능 치트키 김대호와 최다니엘의 만남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한 사람씩 봐도 재밌는 두 남자가 만나, 어떤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출연을 확정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는 2025년 상반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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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대호는 최근 14년간 몸담았던 MBC를 퇴사했다.
지난 4일 김대호는 "이사"라며 MBC 퇴사를 인증했다.
김대호는 퇴직자 면담서란의 '퇴직 사유'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써야 하나?"라며 펜을 들었다 놨다 했다. 퇴직원 종이를 들며, 퇴직 관련 서류를 모두 작성했다고 인증하기도. 또 김대호는 사무실에서 자신의 짐을 다 챙겨 나온 듯 커다란 백팩, 종이백과 함께 사옥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대호는 2023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아나운서는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사규상 (시간당) 최대 4만 원을 받는다. 외부 활동 건은 회사에 보고 후 그 수입은 제가 받지만 상업 광고 활동은 할 수 없는데 광고 제안이 15개 왔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라며 아나운서 수입에 다소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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