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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트로트 거장' 가수 송대관이 2월 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송대관의 마지막 방송은 1월 19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동구 편이 됐다. 송대관은 관객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밝게 인사한 후 '지갑이 형님'을 열창했다. 특히 송대관은 힘찬 목소리가 아닌, 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영상을 시청한 팬들은 "이날 어딘가가 안 좋아 보이는 느낌이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아픈 게 눈에 보인다", "생전 마지막 방송이 될 줄이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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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전설' 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며 '해뜰날',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송대관이 별세한 2월 7일은 9년 전 세상을 떠난 송대관 모친의 기일이기도 하다. 모친 고(故) 국갑술 씨는 지난 2016년 2월 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잊지 못하던 효자 송대관은 어머니와 같은 날 세상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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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는 아내 이정심, 아들 송진형, 송진석 씨다. 발인은 2월 9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제는 별이 된 故 송대관은 빈소 영정 사진에서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우리 곁은 떠나 팬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