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이루가 故 송대관을 추모했다.
이어 아버지 태진아에 대해 "너무 큰 충격에 식사도 못하시고 슬픔 속에서 바쁘게 이곳 저곳 전화 하시는 모습을 보니 인생의 친구, 형제를 잃으신 아버지의 모습도 너무 안쓰럽다"며 "두 분이 함께 무대 위에서 노래하시는 모습을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 했다.
그러면서 "큰 아빠. 그곳에서는 영원히 평안하시길 기도 드린다. 큰 아버지로 섬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
고인은 새벽에 통증을 호소,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지만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평소 지병이 있어 수술을 세차례 받았지만 호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차남 이루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태진아는 지난해 아내가 치매 투병 중인 사실을 밝혔고 지극정성으로 간병 중이다.
다음은 이루 글 전문
어릴 적부터 항상 인자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큰 아버지 송대관 선배님..
너무나 갑작스럽게저희 곁을 떠나셔서 너무나도 허망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큰 충격에 식사도 못하시고 슬픔 속에서 바쁘게
이곳 저곳 전화 하시는 모습을 보니 인생의 친구, 형제를 잃으신
아버지의 모습도 너무 안쓰럽습니다.
두 분이 함께 무대 위에서 노래하시는 모습을 꼭 다시 보고 싶었는데..
큰 아빠. 그곳에서는 영원히 평안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큰 아버지로 섬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