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송대관이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별세하면서 생전 그의 마지막 방송도 주목받고 있다.
송대관이 오늘(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새벽에 통증을 호소,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지만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평소 지병이 있어 수술을 세차례 받았지만 호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로써 송대관의 마지막 방송은 1월 19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동구 편이 됐다. 송대관은 관객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밝게 인사한 후 '지갑이 형님'을 열창했다. 특히 송대관은 힘찬 목소리가 아닌, 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비보를 듣고 이 영상을 다시 시청한 팬들은 "이날 어딘가가 안 좋아 보이는 느낌이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아픈 게 눈에 보인다", "생전 마지막 방송이 될 줄이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 물결을 보냈다.
한편 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했으며 '해뜰날',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