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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물섬' 박형식과 허준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그리고 드디어 박형식과 허준호의 본격 대결이 암시된다. "그토록 죽이고 싶죠, 그놈을"이라는 허준호의 악랄한 말, "정신 차리십시오, 선생님"이라며 허준호에게 뒤지지 않고 맞서는 박형식. 두 남자의 팽팽한 기싸움은 결국 잔혹한 상황으로 번지게 된다.
급기야 허준호는 "더 버티면 살아서 지옥을 경험하게 될 거야"라며 섬뜩한 말을 내뱉는다. 허준호의 말이 가리키는 인물은 박형식일 터. 눈빛만으로 소름을 유발하는 악인 허준호의 모습은 이내 "빨리 죽고 싶으세요?"라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 박형식의 모습으로 교차된다. 자타공인 최고의 배우 허준호의 연기력은 물론 지금껏 본 적 없는 얼굴로 갈아 끼운 박형식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보물섬' 3차 티저는 45초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의 영상 안에 스토리의 중심축이 될 박형식과 허준호의 대결 구도, 이들이 선사할 긴장감, 박형식과 허준호 두 배우의 놀랍도록 강렬한 연기력, 두 남자와는 또 다른 욕망을 가지고 달려가는 주요 인물 이해영-홍화연의 면면까지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45초로도 이토록 짜릿한 '보물섬'이 본 드라마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