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파주 홍보대사 해촉…이대로 방송가 퇴출되나

정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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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10:18


[공식] '故 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김가영, 파주 홍보대사 해촉…이대로…
김가영. 사진=프로필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경기 파주시가 홍보대사였던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를 해촉했다.

파주시는 6일 스포츠조선에 "김가영이 오늘자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라고 밝혔다.

2023년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파주시의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 홍보물 제작 등에 참여해왔던 김가영은 이날부로 파주시와의 인연을 마감한다. 최근 고(故)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가영이 해당 의혹의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홍보대사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가영은 지난 4일 고정 출연 중이었던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당시 김가영이 스스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 5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김가영이 통편집됐다. 실제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오요안나 사망과 관련한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김가영의 하차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스스로 등졌다. 최근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많은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충이었다는 의혹이 나왔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법에 MBC 직원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5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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