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9kg 미나 시누이 오열 "살 못 뺄 거란 소리 들어, 죽을힘 다해 다이어트"('필립커플')[종합]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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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09:33


150→99kg 미나 시누이 오열 "살 못 뺄 거란 소리 들어, 죽을힘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류필립 누나이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 수지 씨가 다이어트 성공 압박감을 털어놨다.

5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평생 수지가 마음 속에 품은 이야기는?'라는 영상이 업로드 됐다.


150→99kg 미나 시누이 오열 "살 못 뺄 거란 소리 들어, 죽을힘 …
이날 수지 씨는 류필립, 미나와 함께 영상 제작자와 미팅 시간을 가졌다. 알고보니 류필립이 수지 씨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자리를 만든 것.

류필립은 "내가 평소에 수지 누나한테 뭘 하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뭘 하고 싶어하는 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한달 전부터 계속 '누나 뭐 하고 싶어?' 물었는데, 대답을 못하더라. 그래서 조금 하고 싶었던 게 있었으면 이 자리를 빌어서 이야기 해봐"라며 버킷리스틀 물었다. 이를 수지 씨는 동생의 진심에 감동한 듯 "요즘 제가 눈물이 많아졌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먼저 수지 씨는 "버킷리스트 50%로 정도 이룬 게 있다"면서 체중 감량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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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씨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필립이가 제게 그랬다. 사람들이 자기에게 '누나가 다이어트 성공 못하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저도 죽을 힘을 다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필립이한테 그렇게 말했던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요즘 너무 행복하다"라며 동생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류필립은 "나는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누나는 없는 것 같다. 이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누나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다만 류필립은 "나는 자연이 아름다운 스웨덴에 혼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아내 미나는 "혼자? 절대 못 보내"라고 장난을 쳐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에 웃음 꽃이 핀 수지 씨는 "여름에 열리는 '흠뻑쇼'에 비키니를 입고 가고 싶다"라며 버킷리스트를 적기 시작했다.


다만 이후 수지 씨가 버킷리스트에 무엇을 적을지 몰라 머뭇거렸다. 수지 씨는 "제가 좀 그런다. 너무 행복하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보고 싶은 연예인이 있냐'고 물었고, 배우 김혜수를 팔로우 한다면서 "워너비 배우다.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 몸매도 그분처럼 되고 싶다"라며 배우의 꿈을 언급했다. 또 수지 씨는 바프 찍기, 인생샷 찍기, 인터넷 방송 성공, 차 구입 등도 적었다. 특히 수지 씨는 다이어트를 도와준 미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언니 샤넬백 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지 씨는 최근 탈장 수술을 받고 146kg에서 99kg까지 감량해 큰 화제를 모았다. 미나는 KBS1 '아침마당'에서 "어머니가 지난해 3월에 갑자기 돌아가신 후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시누이도 갑자기 잘못될까 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게 했다. 서울에 집도 얻어줬다"라며 수지 씨의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경제적으로 통 큰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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