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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류필립 누나이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 수지 씨가 다이어트 성공 압박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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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내가 평소에 수지 누나한테 뭘 하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뭘 하고 싶어하는 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한달 전부터 계속 '누나 뭐 하고 싶어?' 물었는데, 대답을 못하더라. 그래서 조금 하고 싶었던 게 있었으면 이 자리를 빌어서 이야기 해봐"라며 버킷리스틀 물었다. 이를 수지 씨는 동생의 진심에 감동한 듯 "요즘 제가 눈물이 많아졌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먼저 수지 씨는 "버킷리스트 50%로 정도 이룬 게 있다"면서 체중 감량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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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은 "나는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누나는 없는 것 같다. 이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누나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다만 류필립은 "나는 자연이 아름다운 스웨덴에 혼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아내 미나는 "혼자? 절대 못 보내"라고 장난을 쳐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에 웃음 꽃이 핀 수지 씨는 "여름에 열리는 '흠뻑쇼'에 비키니를 입고 가고 싶다"라며 버킷리스트를 적기 시작했다.
다만 이후 수지 씨가 버킷리스트에 무엇을 적을지 몰라 머뭇거렸다. 수지 씨는 "제가 좀 그런다. 너무 행복하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보고 싶은 연예인이 있냐'고 물었고, 배우 김혜수를 팔로우 한다면서 "워너비 배우다.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 몸매도 그분처럼 되고 싶다"라며 배우의 꿈을 언급했다. 또 수지 씨는 바프 찍기, 인생샷 찍기, 인터넷 방송 성공, 차 구입 등도 적었다. 특히 수지 씨는 다이어트를 도와준 미나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언니 샤넬백 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지 씨는 최근 탈장 수술을 받고 146kg에서 99kg까지 감량해 큰 화제를 모았다. 미나는 KBS1 '아침마당'에서 "어머니가 지난해 3월에 갑자기 돌아가신 후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시누이도 갑자기 잘못될까 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게 했다. 서울에 집도 얻어줬다"라며 수지 씨의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경제적으로 통 큰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