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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구준엽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의 유해를 품에 안고 대만으로 돌아갔다.
이어 "우리는 서희원의 작별식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그는 항상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며 "보고 싶다면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우리 가족 모두 서희원을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서희원 가족과 절친한 사이이자 대만 영화 프로듀서 왕위충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서희원 어머니의 부탁을 받아 몇 마디를 대신 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현재 가족들은 서희원의 사망으로 깊은 슬픔에 빠져있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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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희원은 2022년 구준엽과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결혼 3주년을 앞둔 지난 2일 서희원은 일본으로 떠난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