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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윤박이 결혼한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24시간 내 로맨스'를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원희가 "첫눈에 반한다고 다 잘되는 건 아니지 않냐"고 묻자, 윤박은 "와이프가 원래 선약이 있어서 잠깐 들른 거였는데, 떠나면서 '취하지 말고 기다려'라고 했다. 그 말에 단 한 방울도 안 마시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지원은 "선약 갔다가 다시 돌아온 거면 이미 마음이 있었던 거다"라며 윤박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윤박은 이후 아내를 맨정신으로 맞이했지만 시간이 늦어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탁재훈이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만난 건데 서먹하지 않았냐"고 묻자, 윤박은 "원래 말이 많은 편인데 그날은 낯가림 때문에 조용해졌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잘 먹혔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차피 만날 거면 빨리 만나자' 싶어서 사귀자고 말했다"며 거침없는 직진남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첫 키스 타이밍이 언제였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윤박은 한동안 머뭇거리다 "했겠죠"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윤박은 지난해 9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