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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전 남편인 왕소비가 故서희원을 "아내"라고 부르면서 대만 현지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왕소비는 서희원이 구준엽과의 재혼 발표 후 불륜 의혹, 마약 복용 등을 주장하며 각종 루머를 퍼트리며 서희원을 괴롭혔던 바.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서희원을 '아내'라고 표현한 왕소비를 향해 "진심 맞냐", "재산을 노리는 것이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故서희원의 유산은 약 6억 위안(약 1,2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 매체들은 두 자녀의 양육권은 왕소비에게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양육권이 전 남편에게 넘어간다면 두 아이가 상속받는 유산 또한 전 남편에게 귀속될 가능성도 있는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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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희원은 2022년 구준엽과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지난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2월 8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했다. 서희원이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 향년 48세.
유족들은 일본에서 장례 절차를 마쳤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준엽은 오는 6일 고인의 유골을 가지고 대만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