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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화 출신 김동완이 과거 이효리와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동완은 "8학군이다 보니 밴드가 별로 없었고, 대부분 공부에 매진하는 애들 밖에 없었다"며 "학교마다 밴드부가 유명한 애들이 한 두 개 밖에 없었다. 휘문고에서는 내가 약간 유명했다"고 했다.
그때 김준호는 "고등학교 때 이효리 씨랑 소개팅을 했냐"고 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동완은 "축제할 때였다. 이효리가 서문여고에서 예쁘기로 유명했다. 옆 학교 친구가 '정말 예쁘고 유명한 애가 있다. 음악 하는 애니까 잘 맞을거다'며 불러서 소개해줬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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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동완은 "밴드부를 한다고 백바지를 입었다. 효리는 힙합 바지를 입고 왔다. 그 당시 내가 힙합을 정말 싫어하고 강북 패션을 정말 좋아했다. 바짓단은 딱 붙고 머리는 쫙 자르고"라며 "전혀 안 그런 친구니까 예쁜 게 안보이더라"고 털어놨다.
고교 시절 소개팅으로 스쳐 지난 1998년 신화와 핑클 가수로 다시 만난 두 사람. 김동완은 "(만나자마자) 알았다. 미팅 이야기는 안 했다"며 "핑클은 나오자마자 대박이었고 우리는 잘 안 됐다. 조금 아는 척 하기 민망했다. 2집 때는 좀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러자 탁재훈은 "네가 차였으니까 이야기 못 한거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