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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에서 자신의 대역을 소화한 친동생 차정우를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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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그는 "다들 너무 좋아하셨고 재밌어하셨다"며 "부모님은 주변 친구 분들한테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하시더라. 그런 부분들이 가장 뿌듯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집에 들어가면 엄마, 아빠가 '어? 연예인이다'하고 장난을 치셨다(웃음). 가끔 휴대폰으로 제 기사를 보다가도 숨기시더라. 그럼 괜히 부끄러우니까 '(기사) 보지 말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본명이 아닌 가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 "동생의 본명이 원래 '추정우'인데, 제가 추영우이지 않나.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데, 이름도 가운데 글자빼고 똑같아서 성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또 추씨 성이 워낙 특이하다 보니, 50대 분들은 종종 지나가는 저를 보시고 '너 예전에 머리 긴 추씨 모델 알아?'하고 물어보셨다. 그럼 저는 속으로 '아 아버지를 말씀하시는 거 구나' 했다. 아마 정우도 그런 부분 때문에 성을 바꾸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