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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웹툰 데뷔 초기 침착맨(이병건)과 상수동 반지하에서 생활하다 강원도 원주에서 '패션왕' 작가 임인스와 6개월 동안 작업을 함께했다. 이후 경기도 화성 동탄 숲속마을과 동탄 메타폴리스로 옮겨 작업했지만 마감이 늦어 네이버 본사로 불려가 2년간 본사에서 마감을 해야 했던 경험도 있다고 전했다.
그 후 수원의 한 입시미술학원에서 작업을 하던 그는 과천의 미술학원 사무실에서 1년을 보냈고 이후 과천 안골마을에서 처음으로 간판을 달고 2년 간 사무실을 운영했다. 이후 월세가 비싼 논현동 사무실, 여의도 성모마리아뷰가 보이는 작업실을 거쳐 또다시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본 사무실은 이전에 디자인 회사가 쓰던 곳이었다. 중개인이 "이전 세입자가 상수동으로 갔다"고 하자 기안84는 "잘돼서 간 거냐, 망해서 간 거냐"고 물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개인은 "잘돼서 갔다"고 답해 그를 안심시켰다.
복층 구조인 이곳은 1층과 2층 각각 25평, 합이 50평으로 앞선 매물보다 넓었다.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550만 원으로 가격은 비쌌지만, 기안84는 "역시 비싼 게 좋다"며 이곳을 최종 선택했다.
이사 후 첫 손님으로 모델 겸 방송인 지예은을 초대한 기안84. 사무실을 둘러본 지예은은 "오빠 돈 많이 벌었나 보다. 강남으로 오고"라며 감탄했다. 이에 기안84는 "월세다"라고 해명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2019년 송파구 석촌역 인근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2억 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