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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구준엽이 서희원의 마지막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구준엽을 '오빠'(歐巴)라 부르며 "오빠는 깊은 키스를 하며 영원한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의 울음 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찢어졌다"며 구준엽의 모습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날 대만중앙통신(CNA) 등 현지 언론들은 서희원이 춘절 기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일간 스포츠를 통해 "괜찮지 않다. 가짜뉴스가 아니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중국과 일본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은 3일 일본에서 화장되었고, 유골을 대만으로 이송하는 절차를 밝고 있지만 날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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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로 국민 배우로 등극했으며,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2022년 구준엽과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지난 1998년에 처음 만나 약 1년 정도 교제했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2월 8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이후 구준엽은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서희원과의 운명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고, SNS를 통해 서희원과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특히나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비보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