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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난 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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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는 또 '내가 사랑하는 일을 마음껏 사랑만 할 수 없는 게 싫다. 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날 살리려고 불편해 지는 것도 싫다. 장례식은 야외에서 파티처럼 해 달라. 모두 드레스나 예쁜 옷 입고 와서 핑거 푸드 먹으면서 웃으면서 보내 달라. 묻지 말고 바다에 뿌려 달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한편 1996년생인 고 오요안나는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 13기 공채 오디션에 합격했다. 2019년에는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된 바 있다. 이후 그는 2021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로 합격해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MBC 뉴스투데이', '주말 MBC 뉴스', '12 MBC 뉴스', '930 MBC 뉴스' 등에 출연했다.
또 2022년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큰 영광이었다"며 "부족한 저이기에 더 소중한 추억이다. 제작진분들, 선배님들 정말 감사했다. 더 겸손하게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9월 향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