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까지 벌리라고 하더라"…'北한가인' 김서아 "키 165cm이상, 성형NO" 기준 합격해서 간 곳('사당귀')[종합]

고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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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7 10:49


"엉덩이까지 벌리라고 하더라"…'北한가인' 김서아 "키 165cm이상, …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치질검사한다고 엉덩이까지 벌리라고 하더라" '북한 한가인' 김서아가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일을 떠올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이순실 보스는 서현경, 나민희와 함께 '북한 한가인'으로 불리는 김서아의 집을 방문해 북한식 설 한상 차림을 장만했다.

이날 김서아는 "캄보디아 북한식당에서 일했다. 경쟁률이 셌다. 선발 기준이 키 165cm이상에 성형을 하면 안됐다. 10명이 뽑혀서 1년간 공연 연습을 했다. 나중에는 치질 검사한다고 의사 앞에서 엉덩이도 벌렸다"고 설명했다.


"엉덩이까지 벌리라고 하더라"…'北한가인' 김서아 "키 165cm이상, …

"엉덩이까지 벌리라고 하더라"…'北한가인' 김서아 "키 165cm이상, …

"엉덩이까지 벌리라고 하더라"…'北한가인' 김서아 "키 165cm이상, …
이순실은 "1년 내내 잘 먹고 잘살려면 설날에 잘 먹어야 된다"며 돼지고기 수육과 밥알 찰떡, 감자송편까지 뚝딱 완성했다. 김서아는 "남한이어서 가능한 경험"이라며 즐거워했고, 음식을 맛본 나민희는 "북한에서 엄마가 해주던 맛 그대로"라며 추억에 잠겼다. 김서아는 "설에 고향에 가는 사람이 너무 부럽다"는 말로 짠함을 안겼다. 이순실은 "동생들 배불리 먹여주는 게 최고 선물"이라며 이웃을 찾아가 손수 만든 음식을 나눠주며 따뜻한 설을 보냈다.

대만 VIP 대상 파인다이닝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지선 보스가 요리 보조를 도맡았던 김숙과 후배 셰프들을 이끌고 대만 미식 투어를 시작했다. 딴삥, 소룡포 등 인기 메뉴 20개를 주문하는 정지선의 큰손 면모에 김숙이 혀를 내둘렀고, 쉴 틈 없이 김숙의 입안으로 음식을 넣어주는 다정함에 한껏 부른 배를 두드리며 향한 두 번째 코스는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타워의 뷔페 레스토랑.

전담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들어간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가 직접 나와 정지선에게 환영 선물을 전했고, 랍스터, 킹크랩, 향어 등 최고급 음식을 셰프들이 즉석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숙은 "광대까지 (음식으로) 눌러놔야지"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정지선은 딤섬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8초, 9초밖에 안 된다며 만두피의 주름까지 확인해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일반인은 물론 현지 셰프들까지 정지선 셰프를 알아보고 팬 인증하는 등 '월클' 면모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하루 평균 800여 명이 찾는다는 해당 레스토랑의 부사장 역시 정지선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정지선이 원한다면 총괄 셰프를 바꿀 의향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근 최고급 아파트 한 채가 774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숙이 구매 의사를 밝히자 부사장이 "데리고 살아달라"며 순식간에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또 한 번 빅웃음이 터졌다. 이어 정지선이 직접 소룡포 만들기 이벤트를 선보였고, 멋지게 본업 모멘트를 선보이는 모습에 끝없이 줄을 서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8%('사당귀'),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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