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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예비 신랑 김종민이 예비 신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만약 같은 날짜에 두 사람이 결혼하면 어느 쪽을 가겠냐"라는 김희철의 질문에 탁재훈은 "나는 김종민. 준호는 (결혼을) 안 할 것 같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서장훈은 "아무래도 걱정도 되고 마음이 더 애틋해서 준호 결혼식에 가겠다"라고 답했고, 지민 母는 "감사하다"라며 기뻐했다.
아내에게 경제권을 모두 넘기겠다는 종민과는 달리 김준호는 "우리는 반반이다. 지민이가 내 모든 걸 안다. 돈 보고 결혼하는 게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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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우새' 아들들은 두 사람에게 각각 축의금을 얼마 낼 건지 익명으로 액수를 적어 냈다. 5만 원을 적어낸 허경환에 김준호가 서운해하자 허경환은 "내 축의금 대부분은 지민이한테 간다"라며 다급히 해명했다. 무려 300만 원을 적어낸 이상민에게 신동엽은 "(프러포즈 할 때) 그만큼 울었으면 그 정도는 내야지"라며 공감했다.
가장 늦게 어머니의 연락을 받는 사람이 지금까지 나온 축의금을 모두 내는 '축의금 몰아주기' 게임에 도전한 '미우새' 아들들. 전화벨은 울리지 않고 쇼핑 내역을 알리는 문자만 들어오는 핸드폰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종국에게 탁재훈이 장난 전화를 거는 바람에 스튜디오가 한바탕 뒤집어졌다.
이어 '인간 컬링 혼수 쟁탈전'이 벌어졌고, 김종국에게 냉장고를 받기 위한 김종민과 김준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상민과 김희철이 김종민을 밀어 냉장고를 획득하는데 연달아 성공하자 김종국은 "이 정도면 내가 신부 아니냐"라며 망연자실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며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은 3.4%을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2.9%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