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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자신의 곁을 지켜준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해 연말 14년 만에 완전체로 2024년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베이비복스는 당시 현역 뺨치는 실력을 뽐낸 바. 그 결과 전 국민이 열광, 해당 영상은 600만뷰를 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던 바.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연습에 나선 멤버들은 '야야야', '인형' 등 끝없는 히트곡 메들리로 랜덤 플레이 댄스를 실시했다. 멤버들은 걱정과 달리 몸이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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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멤버들은 서로의 첫 인상을 떠올렸다. 심은진은 이희진에 대해 "진짜 하얗고 예뻤다"고 하자, 안무 단장은 "지금 희진 누나 옛날 영상 장난 아니다. 사람들이 다 뉴진스 민지라더라"고 했다. 김이지는 "진짜 예뻤다"고 했고, 심은진은 "그때 많이 예뻤더라"고 거들었다. 그때 이희진의 첫사랑 느낌의 과거 모습이 공개, 이희진은 쑥스러운 듯 웃어보였다.
윤은혜는 "미연 언니는 첫 만남 때 진짜 귀여웠다"고 했고, 심은진은 "미연이는 그때 커튼 머리를 하고 다녔다"면서 앳된 얼굴에 커튼 머리를 한 간미연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심은진은 윤은혜와의 첫 만남에 대해 "그날 새로운 멤버가 온다는 이야기가 없었다"며 "은혜가 침대에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언니 안녕하세요'라고 하더라. 처음에 누군지도 모르고 은혜가 너무 어렸지 않나. 누구 딸인가 생각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중학교 3학년 시절 귀여운 윤은혜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윤은혜는 "새 멤버라고 누가 소개를 시켜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방에 있는데 언니들이 들어왔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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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은진은 "다른 사람들은 오해도 많고 하겠지만 우리는 공공의 적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전우애도 있었다"고 했고, 윤은혜는 "어렸을 때 시간들이 우리를 단단하게 해줬다"고 했다.
이희진은 "은진이와 미연이가 나한테 잔소리를 한다"면서 "나 진짜 너무 힘들었을 때 죽을 고비를 넘겨준 게 멤버들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이지는 "너 30kg 일 때?"라고 했고, 심은진은 "진짜 볼품 없었을 때"라고 했다. 이희진은 "사람에 대해서 상처를 받은 게 너무 많았다. 그때마다 멤버들이 도와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희진의 떼인 돈을 받아 준 적 있다는 심은진. 그는 "너무 답답하더라. 희진 언니는 우리 앞에서만 센 척 하지 밖에서는 순둥이다. 말을 못한다"면서 "그래서 대본을 써줬다. 그래서 돈을 받아줬다"고 했다. 이에 이희진은 "최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