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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아스트로 멤버 故문빈의 생일을 맞아 먹먹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차은우는 지난해 5월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故문빈에 대한 그리움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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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는 "죄책감이 너무 컸다. 밥을 먹을 때도 밥을 먹어도 되는 건가. 잠을 잘 때도 잠잘 만한 가치가 있나"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문빈이) 가끔 꿈에 나온다. 자주 나온다. 헬스장일 때도 있고 녹음실일 때도 있고 그때그때 다르다"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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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빈도) 그걸 원할 것 같다. '원더풀 월드' 마지막 대사가 와닿는다. 사람은 누구나 아픔이 있을 수 있다. '상실의 아픔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편안해지기를. 세상이 그들에게는 조금 더 다정하기를' 그런 내레이션이 있는데 쿵 울리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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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차은우는 故 문빈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차은우는 "빈아, 잘 지내냐. 보고 싶다. 너 몫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잘하고 있겠다. 걱정하지 말고 다시 만나자"며 애틋한 감정을 나타냈다.
한편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은 1998년 생으로 2016년 아스트로의 멤버로 정식 데뷔하기 전,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했다. 2006년에는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며,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의 아역을 맡기도 했다. 아스트로 활동 외에도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23년 4월19일 극단적 선택으로 우리 곁을 떠났다. 이후 차은우 등 아스트로 멤버들은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는 故문빈의 여동생을 챙기며 고인을 늘 그리워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