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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출신 송민호가 그림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던 중 담당 큐레이터가 A씨에게 '송민호가 작품 판매를 원치 않는다. 새로 작업한 비슷한 그림을 드리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판매용 작품이 아닌 그림을 판매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나 이미 문제의 작품은 송민호의 유명 동료 여가수가 예약했던 그림이었다. 애초부터 판매 계획이 없었던 것. 송민호 측은 위탁 판매를 담당한 갤러리가 작가 동의 없이 판매 예약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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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씨는 변호사 수임료만 최소 2000만원이 들었고 기타 소송 준비 비용과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합의금 4000만원을 요구했다.
2심 재판부는 합의금 청구를 인정하지 않았고 A씨는 상고를 고려 중이다.
송민호는 이미 부실 복무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송민호가 서울 마포구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했지만, 5박 6일간 미국 하와이 여행을 다녀오거나 출근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출근을 하더라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민원 처리 업무에서 빠지거나 게임만 하는 등 복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병무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해 12월 23일 소집해제 당일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23일 송민호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송민호는 '정상 복무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송민호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