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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무슨 죄? '실화탐사대' 나온 불륜 아내 운영 고깃집 영상에 '악플 쇄도' [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5-01-25 06:30


성시경이 무슨 죄? '실화탐사대' 나온 불륜 아내 운영 고깃집 영상에 '…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성시경이 '실화탐사대'에 나온 고깃집을 소개한 과거 영상 때문에 뜬금없는 댓글 세례를 받고 있다.

23일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박 흑돼지집 고명딸의 환승연애' 제목의 사건이 소개됐다.

제주 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지역의 대표 맛집으로 소문난 한 고깃집! 유명 가수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면서 연 매출 약 1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고깃집이 잘 될수록 속이 타들어 간다는 한 남자가 <실화탐사대>제작진을 찾아왔다.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인 아빠 상철씨(가명)는 "저는 제 땅을 피해서 저는 가요. 보기 싫어서. 그리고 갈 일이 있으면 돌아서 가요"라며 가슴을 쳤다.

고깃집을 운영 중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자의 장인과 장모. 남자는 2019년, 할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땅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보증에다가 저렴한 임대료로 처가 식구들에게 세를 주게 되었다.

그런데, 아내를 비롯해 장인과 장모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한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결혼생활 10년 동안 큰 싸움 없이 평소 금실이 좋기로 소문났던 부부! 그런데, 1년 전 결혼생활이 힘들다며 아내는 갑작스럽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한다. 당시 아내의 외도 사실을 몰랐던 남편은 아내를 붙잡기 위해 그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줬다는데. 그중에는 장인, 장모가 운영 중인 고깃집의 상가 임대차 계약서를 수정하고, 공증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남편은 알고 보니 처가 식구 모두 이를 알면서도 자신을 속이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성시경이 무슨 죄? '실화탐사대' 나온 불륜 아내 운영 고깃집 영상에 '…
제작진이 만난 아내는 내연남으로 지목된 이와 여전히 같이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샤브샤브다. 아이들을 다 챙겨주고 저도 먹으려고 했더니 다 먹었더라. 남편한테 고기 추가할까 물었더니 '다 먹었는데 왜?'이러더라. 별 거 아닌데 너무 서러웠다"며 눈물로 이혼 사유를 밝혔다.


제보자 전 장인은 "다들 (제보자가) 바보라고 한다. 자기가 계약서 다 쓰고 공증도 다 받았고"라며 호의를 베푼 전 사위를 비난했다. 장모는 "불륜이란 말은 진짜 하지 마라"며 딸의 외도 의혹을 감쌌다. 고깃집 대표로 있는 처남은 "저는 공증 받은 사실도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계약 무효화 소송에서 유리하게끔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보자는 이혼 소송과 상간남 소송, 그리고 상가 임대차 계약 소송까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성시경의 '먹을텐데' 채널에 소개된 제주도의 한 고깃집이라며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고 있다. "여기가 샤브샤브 고기 추가 안해줘서 이혼했다는 고깃집인가요?" "실화탐사대 보고 찾아 왔어요", "여기가 그 실화탐사대 맛집이네요", "기억하겠습니다. 주변에도 많이 퍼트리고 다녀야겠어요"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제보자는 아내 없이 두 아이를 홀로 육아하기 위해 택시 일을 하고 있다며 "할아버지가 배를 타셨다. 물고기 잡은 돈을 모아서 땅을 사셨는데. 지금 이 상태가 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아내 측은 외도를 부인하며 해당 고깃집은 계약에 따라 2031년까지 운영하겠다고 맞섰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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