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탈북 방송인 이순시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됐다.
환경부 질경관리원도 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설명하며 "멧돼지가 북한에서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순실은 북한에서 군생활했을 당시 "순찰하고 있는데 쾅 소리가 나서 보면 멧돼지가 하늘로 날라가는 모습을 봤다. 지뢰를 밟은 거다. 그래서 나중에 멧돼지 파편을 주워 식량을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순실은 일명 '북한식 속도전 요리'를 준비한 그는 인조고기밥, 무전, 명태김치, 코다리찜, 손만두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어내며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이순실은 아버지에 대해 "군인이셨는데 반찬투정이 심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난 아버지가 굉장히 좋았다. 고등학생이었는데 명동에서 옷을 5벌씩 맞춰주셨었다. 너무너무 좋았다"라며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했는데 결혼할 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누가 생각나냐"라는 말에 이순실은 "뭐니 뭐니 해도 내 새끼다. 내 새끼가 어디서 굶지는 않나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순실은 3살 딸의 굶주림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이을 엎고 강을 넘었음을 밝혔다.
중국 강변에 숨어있던 인신매매범이 있었는데 아이를 안 뺏기려고 했는데 남자들의 힘을 당할 수 없었다. 중국에서 수십만 원에 나와 딸이 팔려 갔었다고 말해 사선녀들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북에 가족들은 잘 지내냐"라고 물었고, 이순실은 "저 때문에 다 추방당했다. 도시에서 시골농촌으로 쫓겨나갔다. 고생들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