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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혜진이 딸이 최근에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기성용) 형부께서 잔소리를 그리워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더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처음에는 정말 그리워하고 너무 허전하다고 힘들어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친구들과 낚시 가고 몇 번을 여행 갔나 모르겠다. 되게 좋아 보이더라. 사람이 금방 익숙해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 2014년 개봉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열혈 팬이라는 한 청취자가 "멜로 한 번 더 찍어주면 안 되냐"고 묻자 "멜로 너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세상에 너무 감사하다. 왜 그러셨을까"라며 "그때 정말 현장이 너무 행복하고 따뜻했다. 이 영화가 지금 거의 11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많이 회자가 되고 많은 분들이 잘 봤다고 인사해 주신다. 나한테는 너무 감사한 영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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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페어별로 최소 3번은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봐도 봐도 재밌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딸도 너무 재밌게 봤다. 사실 나는 딸과 집에서 장난을 많이 친다. 근데 엄마의 그런 진지한 모습을 아이가 처음 봐서 그런지 날 되게 다르게 보더라"며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거에 대해서 되게 호기심을 갖는 거 같다. 배우들이 너무 멋져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은 8세 연하의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한혜진 딸은 엄마, 아빠를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되기도. 박하선은 한 방송에 출연해 한혜진 딸의 외모에 대해 "언니 닮아서 진짜 예쁘다"며 "외모에 재능이 있다. 평범하게 살 수 없다. 얼굴 보고 평범하게 살기는 힘들겠다 싶었다. 보자마자 왜 이렇게 예쁜가 싶었다"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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