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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성령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집단 무기력 시대인 만큼 마음 주치의이자 32년 차 정신과 의사인 윤대현의 이야기도 관심을 더했다. 그는 무기력은 신체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밝히며 '무기력한 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기력을 악화시키는 습관이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는 자신만의 무기력을 극복하는 주문으로 "나는 손흥민이야"라고 외친다고 밝히며 "손흥민도 엄청난 피지컬의 소유자이지만 경기를 마치면 지칠 게 아닌가. '나는 손흥민이야'를 외치면서 '내가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야. 괜찮아'라고 한 뒤 하루를 시작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무기력 극복법으로는 5년간 감사 일기를 썼던 송혜교의 수행법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며 겪는 번아웃 증세에 대해 "번아웃은 병이 아니다.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당연히 찾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번아웃이 오더라도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배우 김성령은 자신의 37년 차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솔직한 입담으로 관심을 모았다. 미스코리아 출신 첫 배우라는 김성령은 강우석 감독의 작품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당시 신인상을 받으며 승승장구 했지만 일이 들어오면 짜증부터 냈다고 고백했다. 일이 많은 게 버거워 거절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섭외도 뚝 끊겼다는 것이 김성령의 이야기. 김성령은 미스코리아란 타이틀이 생각 안 날 정도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는 염정아, 고현정, 이하늬 등을 언급하며 자신 또한 미모보다 '연기'로 회자가 되는 배우가 되기 위해 38세의 나이에 대학 입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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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유 퀴즈' 최초 세 번째 출연하는 레전드 듀오 송수영&이승주와 대화 트레이너 박재연, 배우 박근형과 손숙 그리고 탈옥수 신창원을 검거한 35년 차 강력계 형사 강윤석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