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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신유 측이 MBN '현역가왕2' 결승 스포일러 논란에 사과했다.
이어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청 관련 게시글로 인한 녹화 스포의 가능성과 '현역가왕2' 방청 신청이 높은 경쟁률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작진과 소통 없이 마음이 앞섰던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신유 팬카페에 '현역가왕2' 결승 방청권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 명단에는 총 34명의 팬카페 회원이 이름을 올렸는데 다른 가수 팬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신유 측에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신유는 예선에 참가하지 않았음에도 '프리패스'로 '현역가왕2' 출연을 확정지어 특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박서진과 신유가 중도 합류한 것에 대해 "본선 진행방식 중 일부가 스포된 건 유감이다. 공평성과 형평성을 감안한 여러가지 룰들이 마련돼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예선을 치르지 않고 바로 본선으로 직행한 것 자체가 이미 형평성에는 어긋난 일이었던 만큼 반발이 거셌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기도 했다.
1982년 생인 신유는 트로트 가수 신웅의 아들로 2008년 데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