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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윤종신과 김구라가 오랜만에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윤종신은 "다들 너무 잘하고 있다. 특히 유세윤은 내가 떠나면서 700회 특집에 같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MC는 아니었는데 내가 가면서 강력추천하고 갔다. 결국 자리를 꿰찼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김국진은 여전히 없는 듯 있는 듯한 느낌이 좋다. 국진이 형의 무게감, 거의 안정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김구라는 좋은 점이 변함이 없다. 여전히 남을 불편하게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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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윤종신은 "김구라가 약간 기득권이 됐다"고 했고, 김구라는 "본인이 제일 기득권이다. 밤마다 기업인들 만나지 않냐"고 폭로했다. 이에 윤종신은 "잘해보려고 만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윤종신은 인생곡 '좋니' 라이브의 매력에 대해 묻자 "사실 '좋니'는 내가 한창 사랑하고 이별할 나이가 아닌 49세에 쓴 곡이다. 그 나이를 떠나서 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가정의 냉랭함이 도움이 됐냐. 결혼 생활을 오래 하면 옛날처럼 뜨겁지 않다. 그건 사실이다. 그걸 내가 냉랭하다고 표현한 거지 의도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구라네 정도로 냉랭하진 않았다. 본인은 어땠냐. 법원 갔다 온 다음에 뭐 했냐"며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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