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댄서 겸 방송인 가비가 미국 항공사의 행태에 대해 분노했다.
가비는 "잘 가고 있었다. 밥 먹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리라고 하더라. 델타 항공사 승무원 선생님들이 다 외국인인데, 되게 세비지하시다. 먹고 있는데 그냥 가지고 간다. 그런데 갑자기 앉으라고 하더라. 응급환자가 생겨서 회항했는데 거기서 시간이 지체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장님이 일정 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 법에 위반되는 거라 다 내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렸다. 크루를 다시 짜서 한국에 바로 갈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미국에서 새벽 3시에 리크루를 하는 게 말이 될까요. 저는 안된다고 보는데. 괜히 희망 고문 하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10시간을 기다린 끝에 다시 비행기에 올랐지만 또 내려야했다. 항공사 쪽에서 또다시 비행시간이 초과해 운행할 수 없다는 밝힌 것. 이에 가비 매니저는 "사이코패스"라고 분노했고 가비도 "진짜 말이 되냐. 아니 어떻게 근무 시간을 계산을 못 하냐. 근무 시간이 모자란 사람이 오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덧붙여 가비는 "제대로 진행이 안 돼서 3시간째 기다리고 있다. 저는 델타에서 저한테 집을 한 채 사주지 않는 이상 이 일을 잊지 않을 거다. 한국으로 빨리 가고 싶다"며 "짐도 안왔다. 델타항공. 안 타. 다시는"이라고 소리쳐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