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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라디오스타' PD가 'MZ PD'로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다양한 플랫폼 채널이 등장하면서 '지상파 예능의 위기'라는 말도 있다. 김명엽 PD는 "지상파 예능이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맞기도 하고 씁슬하기도 하다. 그래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기사들이 화제성 순위에 반영되더라. 항상 상위권에 저희가 오르는 것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 화제성을 이끌고 있는 것 같다. 여전히 열심히 화제성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이어 "제가 91년생으로 MZ로 불리는 PD다. MBC 내에서 메인 PD로 가장 어리다. 자랑은 아니지만, '라스'가 올드할 수도 있다는 이미지가 생길 수 있으니, 저 같은 젊은 PD가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본부장님이 저를 '라스'로 보내주신 것 같다. 유튜브 토크쇼가 흔히 말하는 슈퍼스타 연예인들을 불러 술을 마시거나 일대일로 토크하는 형태다. 저희와 비교될 수도 있고, 저희가 덜 재미있어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도 "2008년, 2009년 이럴 때 이정재 이런 분들 안 나오셨다. 직업의 특성상 소탈한 면을 다 보여주는 게, 도움이 되는가를 고민해 볼 점이 있기도 했다. 한때는 뉴스 프로그램 나오는 게 홍보 트렌드기도 했다. 트렌드에 부합한다고도 생각한다. 그 부분에 신경은 안 쓴다. 다만 제가 느끼는 것은 저희 프로그램은 의외의 모습을 많이 발견한다"고 거들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