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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또 미담...선배 홍진희 이어 혼자 사는 후배까지 챙겨 "음식도 많이 보내줘" ('byPDC')[종합]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2 11:31


김혜수 또 미담...선배 홍진희 이어 혼자 사는 후배까지 챙겨 "음식도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혜수의 미담이 또 공개됐다.

21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속보] 김혜수, 男배우와 이런 케미는 처음?! (feat.정성일 주종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 15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한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등장했다.

PDC PD는 정성일과 주종혁에게 "두분은 김혜수를 '누나'라고 부르냐"며 호칭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혜수는 "그럼 엄마라고 부를까 봐? 뭐 이모?"라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일과 주종혁은 김혜수를 '누나'라고 부른다고 했고, 김혜수는 "두 분이 싹싹한 데다 눈치가 있어서 누나라고 한다"며 웃었다.

정성일은 "처음에는 사실 호칭에 대해서 고민하긴 했다"고 털어놨고, 김혜수는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나는 나의 이식 안 하는데 이럴 때마다 의식하게 만든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주종혁은 "형이 잘못한 거 같다"며 김혜수 편을 들었고, 당황한 정성일은 "네가 나한테 '형, 뭐라고 불러야 해?'라고 물어봤잖아"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혜수는 "둘 다 너무 귀엽게 편안하게 대해줬다. 사실 이제 점점 사람들이 선배가 되고 시니어가 되다 보면 본인이 어떻게 하는 것보다는 사실 후배나 어린 분들이 어떻게 대해주느냐에 따라서 관계가 더 편해지는 게 있는 거 같다. 예전에 내가 어릴 때는 그걸 몰랐다. 깍듯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좀 편하게 막역하게 대해줄수록 좀 더 편한 게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두 분에게 되게 고맙다"고 전했다.


김혜수 또 미담...선배 홍진희 이어 혼자 사는 후배까지 챙겨 "음식도 …
한편 이날 김혜수의 '미담'이 또 공개됐다. PDC PD는 "김혜수 하면 미담만 있다. 약간 뒷담화도 가자"고 했지만, 주종혁은 "나도 미담이 있다. 내가 혼자 산다고 음식도 엄청 많이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나는 내가 혼자 사니까 혼자 뭐 하다가 맛있으면 혼자 사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게 전부"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리고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성일 씨도 솔직히 너무 귀여운데 귀엽다고 하면 너무 실례일까 봐 그렇고 너무 예쁘다. 거칠거나 이런 게 없다"며 두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PDC PD는 "언니 앞이어서 안 거친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혜수는 "난 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거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한테는 대부분 친절하다. 오래 연예인을 했기 때문에. 사람을 인간적으로 판단할 때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걸 많이 본다. 근데 둘이 그런 게 너무 예쁘다. 배려할 때 보면 배려하는 분들의 특징은 배려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가고 마음이 가는 것들을 행동으로 해서 상대방을 편하게 하는데 상대는 배려받았는지 몰랐다가 나중에 안다. 나는 배려를 많이 받아서 그 경험을 많이 했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 너무 좋고, 나도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


김혜수 또 미담...선배 홍진희 이어 혼자 사는 후배까지 챙겨 "음식도 …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도 김혜수의 미담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홍진희는 드라마 '짝'으로 인연을 맺은 김혜수에 대해 "그 인연이 아직 이어지고 있다. 3년 정도 됐는데 김혜수가 한 달에 한 번씩 장을 봐서 음식을 나한테 보내준다. 한두 번도 아니고 미안해서 '이런 거 하지 마라. 너 바쁘고 미안한데 안 되겠다'라고 했더니 '언니, 이걸 해야 우리가 자주는 못 봐도 이렇게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연락하지 않냐. 난 보내주는 거 너무 좋고 재밌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한번은 내가 팔을 다쳤더니 로봇청소기를 보내줬다"며 "몇 년이나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그 한마디 '이렇게라도 해야 언니랑 연락하고 지내지'라는 말 때문에 마지못해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물건 오면 냉장고에 채워 넣고 꽉 차면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항상 주변을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하는 김혜수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안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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