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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종국이 차태현 때문에 퍼진 'LA 루머'에 울컥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연석은 "LA에 여자가 있다고 한 거 아니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LA에 아이가 있다"고 정정했다. 또 차태현은 "이제 할아버지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루머를 퍼뜨렸다.
김종국은 루머의 주범인 차태현을 가리키며 "너 때문에 진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그런 줄 아시는 분들도 있다. 할 말 안 할 말 구분을 못 한다"며 울컥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끝까지 "25년 말쯤에 할아버지가 된다"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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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근데 40대는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하지만 50대에는 가족과 자식이 있는 것과 50대에 솔로인 건 좀 다르긴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혼자는 괜찮은데 친구들이 다 결혼하고 애가 있으니까 나는 혼자 세월만 가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차태현은 "괜찮다. 꼭 (상대가) 초혼일 필요는 없지 않냐"고 말했고, 김종국은 "그렇다. 굳이 바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원하는 결혼 상대의 조건을 묻자 "상대가 행복해하는 걸 같이 옆에서 존중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를 듣자마자 차태현은 "자기 운동하는 거 신경 쓰지 말라는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김종국은 "결혼은 당연히 희생해야 하지만, 상대방이 꼭 지켜야 하는 것 하나 정도는.."이라며 해명했다.
차태현은 "아내가 낚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술도 마시면 어떡할 거냐"고 추궁했고, 김종국은 "아내가 왜 그렇게까지 사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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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은 김종국이 집에 난방은 하는지 궁금해했고, 이에 유재석이 대신 나서서 "종국이네 집보다 저기가 훨씬 따뜻하다. 얘네는 바닥을 못 디딘다. 냉골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거실만 그렇다. 거실에서는 롱패딩을 입고 있으면 된다"며 "혼자 사는데 큰 거실에 난방하는 게 나는 이해가 안 된다. 2인 이상 있으면 난방을 켤만한 가치가 있지만 혼자 있으면 내가 견딜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하실까 봐 그런데 결혼하면 같이 쓰니까 난방을 켜지만 난 혼자 살기 때문에 전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차태현 "그만해라. 하지 마라. 너 진짜 결혼 못 한다. 그냥 거짓말이라도 해라. 지금 집 따뜻하다고 해라"라고 만류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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