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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홍서범이 아내 조갑경과 함께 연예계 대표 '부부 사기 피해단'이 됐다고 털어놨다.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된 후, 홍서범은 자신 역시 사기를 여러 번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조갑경이 귀가 얇다. 정말 알뜰하게 살면서도 결국 사기를 당했다"며 "후배가 너무 좋은 투자 기회라며 나에게 추천했는데, 난 하도 사기를 많이 당해서 안 했다. 그런데 조갑경이 옆에서 듣고 따로 연락해 결국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갑경이 사기를 당하고 나서야 나에게 이야기했다. 아직도 돈을 못 받고 있다. 그 후배는 걸려들었다고 좋아했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나도 서너 건 당했지만 조갑경은 큰 돈으로 당했다. 난 금액이 크지 않았는데 그쪽은 한 번 하면 두 자릿수"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사연에서는 한 남성이 '위장 이혼'까지 감행한 아내에게 거액을 사기당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의뢰인은 세금 절감 목적으로 아내와 위장 이혼을 했지만 알고 보니 아내는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세무사와 공모해 사기를 계획한 것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아내와 세무사가 원래 부부였으며, 이혼 후에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후 의뢰인은 아내와 세무사의 통화 내역을 증거로 위자료 청구와 사기죄 고발을 진행했다. 결국 세무사는 세무사 자격증까지 박탈당하며 처벌을 받았다.
사연을 듣던 홍서범은 "이 탐정분 연락처 좀 알 수 없나? 대단하시다"며 감탄했고 MC들과 출연진들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혀를 내둘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