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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BTS 진 때문에 딸과 의절할 뻔 했다고 밝혀 그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새해를 맞이해서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에게 도시락을 싸서 선물로 보내드리기로 한 진. 이에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음식 만들기에 나선 것.
이후 공개된 조력자는 다름 아닌 홍진경이었다. 진은 "오늘 많이 준비를 해주셨다고 하더라"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술을 선물로 건넸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그래서 오늘 석진 씨가 오는 걸 철저하게 극비로 부쳤다. 딸이 알면 기절할 것 같다. 그래서 말을 안 했다"며 "석진이 오빠가 다녀간 걸 알면 딸은 나랑 의절할 수 있다. 부모 자식의 연을 끊자고 할 수도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당황한 진은 "보통 그런 걸로 의절하지 않는다. 따님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딸 대변인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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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진경은 "어제 라엘이랑 대판했다. 어제 라엘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집에 왔다. 근데 내가 그 말을 안 했다"며 "너무 애가 진상 떨까봐"라며 딸의 최애인 진이 촬영차 집을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근데 진짜 섭섭했을 것 같다"고 했고, 홍진경은 "그분 브로마이드가 집에 있었다. 그분이 사인하면서 '라엘이 오빠 다녀간다. 부디 너희 엄마를 용서하거라'고 적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홍진경은 "딸이 집에 왔는데 소리를 지르더라. 오늘까지도 아침에 밥 안 먹고 나갔다"고 했다.
이후 홍진경은 딸과 전화통화를 시도, 딸은 '아직도 마음이 상해있냐'고 묻자, 딸은 "아직도가 아니라 평생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딸은 "배신감과 이 모든 감정들이 한번에 몰려와서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홍진경은 "그래도 진 오빠가 용돈도 주시고 사인도 남겨주셨지 않냐"고 하자, 딸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진경은 "죄송하다. 사과 드리겠다"고 했지만, 딸은 "사과 안 받는다. 마음 안 풀거다"며 단호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딸은 '석진이 오빠한테 음성 편지를 남겨달라'는 말에 "진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진 오빠, 군대 너무 고생하셨고 앞으로 평생 아미의 인생을 살겠다. 너무 사랑 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