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류수영과 파혼할 뻔했다 "결혼 약속했는데 툭하면 헤어지자고" ('돌싱포맨')[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5-01-22 06:50


박하선, ♥류수영과 파혼할 뻔했다 "결혼 약속했는데 툭하면 헤어지자고"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포맨'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 결혼 직전 겪었던 고비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하선, 홍은희,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하선의 인생작은 단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박하선은 이 시트콤으로 '블랙하선'이라는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박하선은 '하이킥'에 캐스팅된 계기는 '숙면'이었다며 "'강심장'에 출연했을 때였다. '강심장'이 그때만 해도 8~9시간을 촬영했다. 너무 졸린 거다. 카메라 안 보일 때 살짝 졸았는데 카메라에 잡혔다. 감독님이 그걸 보고 '쟤 재밌는 애였네. 데리고 와' 했다"고 밝혔다.

키스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홍은희는 유준상의 키스신에 대해 "아무리 배우여도 기분이 좋진 않다. 당신 키스신 잘한다고 할 순 없지 않냐"고 토로했지만 박하선은 "저는 (키스신) 열심히 하라고 한다. 저는 '더 잘하지 그랬어. 잘해야 멜로가 더 들어오지'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하선이 쿨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금융치료' 덕. 박하선은 "사실 연애 때는 질투가 났다. 근데 결혼하니까 다 돈 아니야. 더 잘해야지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박하선도 화났을 때가 있었다. 박하선은 "최근 '퀸메이커'라는 작품에선 좀 화가 나더라. 한 명은 괜찮은데 거기 다섯 명이랑 키스를 한다. 나쁜 역할로 나와서 보는 여자마자 키스를 하는데 '동네 개야?' (싶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하선, ♥류수영과 파혼할 뻔했다 "결혼 약속했는데 툭하면 헤어지자고" …
박하선은 류수영에게 열애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드라마에서 결혼식 장면이 있어서 셀카를 보내고 '우린 언제 할까?' 장난으로 보냈는데 '가을에 할까?' 라더라. 그 뒤로 6개월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제가 너무 어렸어서 2년을 버티고 했다. 저는 일을 더 하고 싶어서 한 작품만 더 하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남자가 그거 버티는 것도 힘들다더라"라고 놀랐고 박하선은 "그래서 (류수영이) 툭하면 헤어지자고 많이 했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결혼 약속까지 해놓고 왜 자꾸 헤어지자 하냐' 했는데 나중에 박솔미 언니한테 들었다. '얼마나 결혼하고 싶어했는지 아냐'더라. 그것도 밀당이었다.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 밝혔다.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이 제일 멋있을 때에 대해 "저는 저보다 돈 잘 버는 남자 처음 만나보는 거 같다"며 "결혼을 얼굴 보고 했다. 저 얼굴에 연기력이면 굶어 죽이진 않겠다 했다. 근데 요리를 하면서 돈을 엄청 버는 거다 저한테 카드를 쥐어준 남자는 처음"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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