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송혜교는 '검은 수녀들'에선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로 수녀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수녀 분들이 항상 베일을 쓰시는지가 궁금했는데, 주무시기 직전까지 쓰신다고 하더라. 그런 점들이 놀라웠다"며 "촬영할 땐 계속 베일을 쓰고 있다 보니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편했다. 수녀복을 입으면 뭔가 캐릭터에 장착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르물 촬영장만의 차별점을 묻자, 송혜교는 "장르물을 찍을 때는 반사판을 안 해주시더라. 영화에 맞게 톤을 조절해 주셔서 그 역할에 더 어울렸던 것 같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외모로 승부를 볼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연기에 집중하게 된다"며 "그래도 광고 촬영과 공식 석상에서는 예쁘게 보이기 위해 빡세게 꾸미는 편"이라고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