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美 공항에 갇혔다 "기장 근무시간 초과라고 쫓겨나, 절대 안 잊어" 분노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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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1 13:31


가비, 美 공항에 갇혔다 "기장 근무시간 초과라고 쫓겨나, 절대 안 잊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댄서 가비가 항공사의 문제로 미국 공항에 갇혔다.

20일 가비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공항 노숙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브랜드 론칭 파티에 초대 받아 미국 마이애미로 간 가비. 가비는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경유를 위해 애틀란타 공항에서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탄 가비.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가비는 비행기가 회항해 시애틀 공항에서 내렸다. 가비는 "잘 가고 있었다. 밥 먹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리라더라. 일어나라더라"라며 "응급환자가 생겨서 회항을 했다. 거기서 시간이 지체가 됐는데 안내 방송으로 기장님이 일정 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 법에 위반되는 거라서 다 내리라더라. 크루를 다시 짜서 한국에 바로 다시 갈 수 있게끔 하는 중이라는데 미국에서 새벽 1시에 리크루를 하는 게 말이 될까? 괜히 희망고문 하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가비, 美 공항에 갇혔다 "기장 근무시간 초과라고 쫓겨나, 절대 안 잊어…
결국 시애틀 공항에 갇힌 가비. 가비는 "우리는 지금 6시간째 시애틀이 있다. 12시에 출발을 한대서 그렇구나 했는데 갑자기 2시로 바뀐 거다. 파일럿 한 명이 구해졌는데 그 한 명이 한시 반에 올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2시로 미뤄졌다"며 "여기선 리부킹을 해줄 수 없다더라. 네가 만약에 다른 거로 가고 싶으면 가라더라. 근데 또 어떤 사람이 가고 싶다고 짐을 빼달라니까 짐을 빼줄 수 없다더라.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10시간 만에 다시 비행기를 타는 듯 했으나 가비는 또 한 번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새로 구해진 파일럿의 근무시간 역시 초과된 것. 매니저도 "사이코패스"라고 분노했고 가비는 "어떻게 근무시간을 또 한 번 계산을 못하냐. 어떻게 그걸 계산 못해서 이 사람들 다 내리게 하는 거냐. 근무시간이 모자란 사림이 오면 안 되지. 탔다가 2시간 기다렸는데 또 내리라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 그렇게 세 시간을 기다린 가비. 가비는 "저는 델타에서 저한테 집을 한 채 사주지 않는 이상 이 일을 잊지 않을 거다"라고 분노했다. 가비는 "2시까지만 기다리면 비행기 탈 수 있겠지 그 희망으로 기다렸는데 어떻게 다시 내리라고 할 수가 있지?"라며 어이없어했다.

공항 관계자와 이야기 끝 가비는 매니저와 떨어져 따로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미국 서부인 시애틀공항에 있는 가비는 다시 동부인 애틀란타로 갔다가 인천공항에 가야 하는 상황.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돌아온 가비. 하지만 짐이 도착하지 않아 가비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갔다. 가비는 "델타항공. 안 타. 다시는"이라고 마지막까지 분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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