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댄서 가비가 항공사의 문제로 미국 공항에 갇혔다.
경유를 위해 애틀란타 공항에서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탄 가비.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가비는 비행기가 회항해 시애틀 공항에서 내렸다. 가비는 "잘 가고 있었다. 밥 먹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리라더라. 일어나라더라"라며 "응급환자가 생겨서 회항을 했다. 거기서 시간이 지체가 됐는데 안내 방송으로 기장님이 일정 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 법에 위반되는 거라서 다 내리라더라. 크루를 다시 짜서 한국에 바로 다시 갈 수 있게끔 하는 중이라는데 미국에서 새벽 1시에 리크루를 하는 게 말이 될까? 괜히 희망고문 하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
또 그렇게 세 시간을 기다린 가비. 가비는 "저는 델타에서 저한테 집을 한 채 사주지 않는 이상 이 일을 잊지 않을 거다"라고 분노했다. 가비는 "2시까지만 기다리면 비행기 탈 수 있겠지 그 희망으로 기다렸는데 어떻게 다시 내리라고 할 수가 있지?"라며 어이없어했다.
공항 관계자와 이야기 끝 가비는 매니저와 떨어져 따로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미국 서부인 시애틀공항에 있는 가비는 다시 동부인 애틀란타로 갔다가 인천공항에 가야 하는 상황.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돌아온 가비. 하지만 짐이 도착하지 않아 가비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갔다. 가비는 "델타항공. 안 타. 다시는"이라고 마지막까지 분노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