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주지훈 '픽'으로 드라마 연출 데뷔.."방황했는데 연락 줘"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제작발표회, 이도윤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 [e-mail]/2025.01.2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도윤 감독이 주지훈의 '픽'으로 연출에 복귀했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최태강 극본, 이도윤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도윤 감독,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이 참석했다.

이도윤 감독은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중증외상센터'를 선택했다. '좋은 친구들'을 함께했던 주지훈의 '픽'이 있었기 때문. 이 감독은 "첫 영화 이후 10년을 방황했는데 고민이 많아졌다. 그때 취향도 재능이라는 말을 생각했고, 취향을 넓히는 과정을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때 주지훈 배우가 연락을 줘서 이 작품 해보자고 하더라. 결이 다를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백강혁이란 캐릭터와 주지훈이 가진 결이 비슷해서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연출을 다시 맡게 됐다"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좋은 친구들'을 연출한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