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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권상우가 '히트맨2' 촬영을 앞두고 간 혈관종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원래는 술을 마시면 토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술을 좋아하게 되면서부터 토를 안 하게 됐다"는 권상우는 이어 "오늘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히트맨2' 촬영이 왜 전후로 나뉘었는지 아느냐"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권상우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는데, 그 과정에서 간에 혈관종이 발견됐다고 한다. 그는 "아버지가 간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신경을 쓰던 차에, 의사 선생님께서 '10cm 이상 커지면 개복해야 하니 6cm가 되면 제거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 꽤 오래 입원했는데 가족이 외국에 있어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다. 많이 외롭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회복을 마친 권상우는 바로 '히트맨2' 촬영에 돌입했다. 이를 처음 들은 이이경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피로도가 엄청났을 텐데, 똑같이 에너지를 쏟아냈다"며 그를 극찬했다.
한편,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히트맨2'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전작보다 한층 더 강력한 액션과 코미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