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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동엽이 서울예대 1호 퇴학생이 될 뻔 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신동엽은 "어디서 어린 척을 하려고 그러냐. 그냥 형이라고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이경은 "서울예대 3대 전설 썰이 있다. 어떤 학생이 교수님이 계속 커피 심부름을 시켰는데.."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권상우는 "그거 너무 유명한 얘기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맞다. 짧게 얘기하자면 그 교수님은 '쇼 미더 머니' 사회를 보는 가수 김진표의 아버지다. 그 교수님이 나를 너무 예뻐하셨다. 근데 '커피 한 잔 뽑아와'라고 했는데 자판기가 고장이 났던 거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자판기가 고장났으니까 웃기려고 그 밑에 예전에 다방이 있었다. 공중전화로 전화를 해서 '여기 서울예전 여기 아시죠'라고 했더니 '거기 학생들 공부하는데 아냐'라고 하더라. 근데 2잔 이하로는 안 된다고 하더라. 교실로 돌아가서 자판기 커피를 안 들고 있잖아. 교수님이 '뭐야'라고 해서 '곧 올거예요'라고 했다. 조금 있다가 똑똑똑 하고 왔는데 그 누나가 다방에서 일하는 분이 오셨다. 딱 들어오는데 아이들을 빵 터졌다. 근데 그 누나도 나이가 굉장히 많으신 분이었는데 어린 애들이 막 있으니까 두리번 거렸고, 난 그냥 애들 웃기려고 교수님 당황한 건 생각 못했다. 난 아이들이 너무 웃어서 흡족했는데 서울예전에서 퇴학 1호가 될 뻔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진짜 이 얘기는 전설이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 교수님이 아무튼 나를 너무 좋아했으니까. 애정도를 아니까 장난을 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이경은 "보통은 그냥 상상만 하는 사람이 있고 상상도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실현한 사람이다"라며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한편 김진표 아버지는 연극계 거장 김우옥 씨다. 미국 유학에서 워싱턴즈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 뉴욕 뉴욕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