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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의 홀대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봉준호 감독은 "개봉일 변동은 나도 정말 흥미로웠다. 내 영화 중에 개봉 일정 변경이 안 된 영화가 한 번도 없었다. 전부 알게 모르게 개봉일을 변경하며 배급사들의 고민이 컸다. 이번엔 유난히 주목을 받아서 그런지 관심이 더 큰 것 같다. 할리우드 상황도 그렇고 많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개봉일이 바뀌기도 했다. 복잡한 상황이 엮여 있었다. 재편집을 하거나 재촬영을 하지는 않았다. 감독 최종권으로 계약이 되어있던 작품이다. 워너브러더스도 나를 존중해줬다. 여러 외적인 요인 때문에 변화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개봉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고 답했다.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신작 소설 '미키 7'을 영화화한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그리고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했고 '기생충'의 봉중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하며 이후 3월 7일 북미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