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국제결혼 선후배 사이들끼리 국경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나눈다.
"처음 남편을 집에 데려갔을 때 부모님 반응이 어땠냐?"는 식객 허영만의 질문에 에바는 부모님이 "너를 데려가 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답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뿐만 아니라 에바 아버지는 "국제결혼은 초반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노후엔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조언한다. 국제결혼 선후배인 에바와 부모님의 국경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
에바는 두 아들에게 "엄마 혼자 즐겨서 미안해"라는 사과의 말을 남길 정도로 온천에 푹 빠졌다고. 뒤이어 온천에 들어온 식객도 지금까지 다녀본 일본 온천 4~50여 군데 중 이곳이 톱5 안에 꼽힌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기요쓰 협곡의 눈 내리는 온천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 에바 포피엘과 식객 허영만은 기모노를 만들 때 접착제로 쓴 '후노리'를 소바에 접목한 헤기소바를 맛본다. 특히 소바는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게 예의라는 주인장의 조언에 따라 두 식객은 여기저기 쯔유를 튀겨가며 소바를 입에 넣는다.
이에 더해, 꼬치구이 20년 외길 인생 사장님이 정성스레 구운 야키토리(닭꼬치)와 52년 초밥 노포의 모둠초밥도 만나본다. 고시히카리로 초밥을 만드는 장인들의 기술을 본 식객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니가타의 산과 바다가 잉태한 산해진미의 향연이 이어진다.
해외 특집 2부작 '설국의 땅 니가타 밥상' 그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