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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술 받은 고현정, '몸값'까지 깎았다…끝없는 미담 "단역들도 합당한 비용 받아"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5-01-19 06:00


대수술 받은 고현정, '몸값'까지 깎았다…끝없는 미담 "단역들도 합당한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고현정이 차기작 '사마귀'를 위해 출연료를 자진 삭감하며 또 한번 미담을 공개했다.

17일 영화주간지 씨네21은 SBS 드라마 '사마귀'를 촬영 중인 변영주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마귀'를 통해 고현정과 처음 만났다는 변영주 감독은 "미팅하던 날 고현정 배우와 눈이 마주친 순간 둘이 함께 활짝 웃는데 '됐구나' 싶었다. 원래 일정이 있어서 잠깐 인사만 하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밤 10시까지 밥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영주 감독은 "사실 '사마귀'는 예산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그런데 주연배우들이 자신의 출연료를 자발적으로 깎아줬다. 그 덕에 좋은 장비도 하나 더 빌릴 수 있었고 음악 레코딩도 한번 더 할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단역들이 노동에 대한 합당한 비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고현정의 미담을 밝혔다.

고현정의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유튜브, SNS를 개설하며 신비주의를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온 고현정에 팬들은 그동안 숨겨왔던 미담으로 화답했다.


대수술 받은 고현정, '몸값'까지 깎았다…끝없는 미담 "단역들도 합당한 …
지난해 5월 고현정의 첫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후 고현정의 소속사 전 직원이었다는 네티즌 A씨는 "배우님이랑 얘기 나눴던 적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로 많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이라고 챙겨주셨던 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매번 해외출장, 연말연시 선물 등등 직원이라고 챙겨주시고. 사회초년생 때 회식에서 제가 전 직원 앞에서 곤란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배우님이 제 편들어주셔서 곤란했던 상황? 분위기가 바뀌어서 눈물 날 뻔했다가 쏙 들어갔다"며 고현정의 미담을 퍼뜨렸다.

고현정과 함께 일해온 스태프들 역시 고현정에 대해 "한 번 같이 일하게 되면 잘 못 놓으신다. 대중들은 차갑다, 무섭다 하지만 먼저 배려하고, 사람들을 어려워한다. 조금 연차가 지나면 호탕하고 유머러스하시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 배려심이 느껴졌다. 편안함을 주려고 노력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공개된 또 하나의 미담에, 팬들을 고현정의 따뜻한 마음과 연기를 향한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한편, 고현정은 지난달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예정돼있던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큰 수술을 받았다고 근황을 직접 밝힌 고현정은 무사히 퇴근하고 드라마 '사마귀' 촬영장에 복귀, 한창 촬영에 임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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