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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홍진경의 예능 행보가 그야말로 '전방위적'이다. '솔로지옥4'부터 '다 컸는데 안 나가요' 등 토크쇼부터 관찰 예능, 연애 리얼리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예능 MC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홍진경은 넷플릭스의 대표 연애 리얼리티 예능 '솔로지옥4'에서 MC로 활약 중이다. '솔로지옥' 시리즈는 시즌1부터 꾸준한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한국 예능 최초로 비영어권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0위권에 진입한 화제작이다.
시즌1부터 4까지 MC 자리를 지킨 홍진경은 특유의 재치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연애 리얼리티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예측불가한 관계 속에서 놀라운 직관력을 발휘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때로는 따뜻한 공감과 현실적인 조언으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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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은 물가 상승과 집값 부담으로 인해 성인이 된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 현상을 조명하는 관찰 예능이다. 지난해 4부작 파일럿 방송 당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지난 1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홍진경은 "캥거루족이 늘어나는 걸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따뜻한 순간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홍진경은 MC로서 단순히 출연진들의 이야기를 듣고 리액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녹여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을 강점으로 삼는다.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것.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는 홍진경. 단순한 예능인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읽고 트렌드를 이끄는 MC로 자리 잡은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