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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구혜선이 '모자착용' 후 태도 논란과 관련해 "황당무계한 논쟁들 환영"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구혜선은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는 마음"이라며 "내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나는 나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구혜선은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 내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사진을 공유 드리고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며 야구 모자를 착용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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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PD의 모자 착용 만류에도 모자를 쓴 채 촬영에 나선 구혜선에 대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구혜선은 16일 "예를 갖춰야 하는 장소가 아닌 웃음을 주는 예능 방송에 개인 사정상 털모자를 쓰고 간 것은 태도가 불량한 일도, 무례한 일도 아닌 내 자유"라며 "그러나 그런 지적도 무척 감사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삭제했다. 이후 "모자는 내 자유"라면서 다양한 모자 착용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구혜선 SNS 글 전문
새벽 두시. 밤샘 작업 중에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올려요.
드레스를 입지 않는 여배우, 예술, 숏컷과 페미니즘. 그리고 모자 착용(?) 논쟁에 이르기까지.
저라는 사람의 대한 다양한 '의견'과 '이견'들을 수용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은 저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여전히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써 저는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격려와 조언, 충고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이에요.
제 삶의 방식이 타인에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저는 저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도 알고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어날 황당무계한 논쟁들을 환영하고 또 잘 부탁드립니다.
논쟁들을 통해서 사회의 새롭고, 유익한 일들이 마구 일어나길 바라면서...
제가 소중히 여기는 KBO 한국시리즈 '모자'사진을 공유 드리고 글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