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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세영이 나인우와 재회했지만, 결국 다시 이별을 택했다.
천연수와 금석경이 서로를 알아보면서 과거 인연이 밝혀졌고 이후 금석경은 지강희에게 "왜 모른 척했냐"고 물었다. 지강희는 "내 소유권은 내 거다. 아무한테도 안 넘긴다"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금석경은 오히려 이런 모습에 반하며 "호텔 디자인 팀으로 오라"는 제안을 건넸다.
추운 밤 다시 천연수를 찾아간 지강희는 그에게 "추워"라며 안겼다. 천연수는 "나 첫눈 10번 먹었다. 이제 뭐든 준비됐다"고 고백하며, 서울에서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강희는 "너는 대동물 수의사야. 서울에 소는 없어"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천연수는 "대신 네가 있잖아"라고 답하며 한결같은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달콤한 순간도 잠시, 천연수가 지강희에게 키스를 하려던 순간 그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이때 지강희는 과거 자신을 향했던 동네 사람들의 저열한 말들이 떠올랐고, 결국 "내가 왜 떠났는지 다 생각났다. 너랑 난 왜 안 되는 건지"라며 목걸이를 돌려주었다.
천연수는 "지금 가면 더는 안 기다린다"라며 마지막 초강수를 던졌지만, 지강희는 단호했다. "바라던 바다. 우리 첫사랑은 여기서 끝"이라며 "각자 잘 살자. 그동안 좋아해줘서 고마웠어"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