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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첫사랑은 여기까지" 이세영, 나인우와 키스 아닌 이별 선언('모텔 캘리포니아')[종합]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18 08:46


[SC리뷰] "첫사랑은 여기까지" 이세영, 나인우와 키스 아닌 이별 선언…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세영이 나인우와 재회했지만, 결국 다시 이별을 택했다.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3회에서는 천연수(나인우 분)와 재회한 지강희(이세영 분)의 복잡한 감정이 그려졌다.

과거 지강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던 천연수는 다시 만나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감행하며 서울로 향할 준비를 했다. 그러나 지강희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금석경(김태형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며 충격을 받는다. 지강희가 지춘필(최민수 분)을 만나러 간 자리였지만, 이를 모르는 금석경은 "강희 씨 소유권, 저한테 넘기시죠"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천연수와 금석경이 서로를 알아보면서 과거 인연이 밝혀졌고 이후 금석경은 지강희에게 "왜 모른 척했냐"고 물었다. 지강희는 "내 소유권은 내 거다. 아무한테도 안 넘긴다"라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금석경은 오히려 이런 모습에 반하며 "호텔 디자인 팀으로 오라"는 제안을 건넸다.

추운 밤 다시 천연수를 찾아간 지강희는 그에게 "추워"라며 안겼다. 천연수는 "나 첫눈 10번 먹었다. 이제 뭐든 준비됐다"고 고백하며, 서울에서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강희는 "너는 대동물 수의사야. 서울에 소는 없어"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천연수는 "대신 네가 있잖아"라고 답하며 한결같은 마음을 전했다.

천연수가 건넨 목걸이를 받아든 지강희는 "이런 건 여자친구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천연수는 "없다는 거 알잖아"라며 오직 지강희만을 기다려왔음을 밝혔다. "기다린다고 했잖아. 평생 너만 좋아할 거라고"라는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지강희의 마음도 흔들렸다.

하지만 달콤한 순간도 잠시, 천연수가 지강희에게 키스를 하려던 순간 그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이때 지강희는 과거 자신을 향했던 동네 사람들의 저열한 말들이 떠올랐고, 결국 "내가 왜 떠났는지 다 생각났다. 너랑 난 왜 안 되는 건지"라며 목걸이를 돌려주었다.

천연수는 "지금 가면 더는 안 기다린다"라며 마지막 초강수를 던졌지만, 지강희는 단호했다. "바라던 바다. 우리 첫사랑은 여기서 끝"이라며 "각자 잘 살자. 그동안 좋아해줘서 고마웠어"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겼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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