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공기 삼킨다” 배가 부푸는 금쪽이 미스터리 증상 원인, 오은영이 밝혀냈다('금쪽같은')[종합]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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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8 08:44


[SC리뷰] “공기 삼킨다” 배가 부푸는 금쪽이 미스터리 증상 원인, 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밤마다 배가 부풀어 오르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밤이 되면 배가 불러오는 이상 증상을 보이는 금쪽이의 원인이 밝혀졌다.

예비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금쪽이 부모는 3개월째 계속되는 아들의 증상에 고민하다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 금쪽이는 밤이 되면 배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였고 이에 부모는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증상을 '공기 연하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공기 연하증은 공기가 식도로 넘어가 장내에 가스가 차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라며 "다량의 공기를 삼키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보통은 일부러 공기를 먹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쪽이는 7살 때부터 유치원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앉아 공기를 들이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오 박사는 "첫 음절을 말할 때 긴장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어휘력 자체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알고 있는 단어나 어휘를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8개월쯤 됐을 때 문화센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 또래 아이들은 선생님과 눈을 맞추며 반응했지만, 우리 아이는 사물에만 관심이 있었다. 두 돌이 지나도 말이 트이지 않아 다양한 발달 치료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오 박사는 금쪽이가 외할아버지와 대화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했다. 부모는 금쪽이가 자주 캑캑거리는 증상을 보이며 콧물을 들이마시는 버릇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박사는 "공기 연하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틱 증상이다. 반복적인 삼킴 행동은 틱의 일환이며,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높아질 때 더욱 심해진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틱 증상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부모에게 올바른 대응 방법을 조언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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